2020년 제8기 명인·명장 수여식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는 한국무형문화유산 제8기 명인·명장 수여식을 12월 30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심사를 통과한 5인의 명인과 명장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냈으나,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차단에 함께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과 명장으로 선정되신 5인의 명인·명장들께는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명장 인증서, 명인·명장 인증패와 명인·명장 지정 외부현판까지 모두 개별 택배를 통하여 받아보실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총 10개 부문, 65개 종목에 걸쳐 지정되는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명장 지정은 1차 서류 및 작품심사, 2차 현장 기능심사, 3차 개별 인터뷰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에 산재된 무형문화유산 명인과 명장의 발굴을 통하여 이를 소중히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제주도 한지공예의 발전에 앞장서는 지화명장 홍인화

제주도에서 한지공예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홍인화 명장은 25년에 걸쳐 한지공예의 맥을 이어가며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한지공예의 기술과 장인정신을 강의와 실기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표창패와 정부 관련기관 및 교육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표창장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의 풍속과 자연을 주제로 한지로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준비하여 제주도만의 한지공예 문화유산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사회에 적용이 가능한 작품의 개발에도 전념하여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지공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 3대에 걸쳐 약초를 연구하고 4대에 걸쳐 전승하는 김정건 명인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우리의 땅에서 자란 약초의 효능이 뛰어남을 알고 우수한 약재로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활용해 왔습니다.
1596년(선조 29)에 태의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東醫寶鑑)」은 41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한의학에서 반드시 읽고 참고하는 의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건 명인의 조부이신 김세영 옹, 아버지 김국보 님께서는 한약방을 대를 이어 가업으로 이어오셨으며, 이를 이어받은 김정건 명인은 3대에 걸쳐 전해진 한방약초 연구와 이를 활용하는데 평생을 바치고 있으며, 한방약초에 대한 경험과 비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여 사위 안채명 님께 4대에 걸쳐 전수하고 있습니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리산 자락 산청군 약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한방약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남도지사 표창장, 대구광역시장 표장장, 산청군수 표창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 한지공예를 지역문화행사 대표 체험종목으로 끌어 올린 김숙희 명장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한지공예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숙희 명장은 한지공예를 지역 내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대표적인 체험종목으로 끌어 올려 한지공예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여수시 공예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수세계박람회」, 「여수거북선대축제」, 「국제청소년축제」, 「명량대첩축제」, 「영취산진달래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한지공예 체험관을 운영하여 국내외에 전통문화유산의 우수함을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을 개최하여 공예인의 상호교류와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현재 한지체험 및 공예 강사로 활동하며 전라남도지사 표장장, 여수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으며, 경상북도, 전라북도,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에서 공예품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1938년 이래 83년 4대를 이어 온 전통두부 명인 김동윤

1대 증조부 김의창 옹, 2대 조부 김구원 옹, 3대 선친 김성호 님을 이어 4대째 전통두부로 가업을 잇고 있는 김동윤 명인은 오직 두부만 생각하며 최고의 두부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명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를 이어 전해진 두부는 「김구원선생두부」라는 브랜드로 재탄생되어 일반 두부와 달리 제조 시 응고제 대신 천연물질 산수유를 이용하는 선대의 무간수 비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콩연구회」 등과 MOU 체결을 완료하고 국내산 콩만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천연물질 산수유 무간수 한방두부와 8가지 한방약재가 포함된 한방두부로 특허를 획득하고, 2017년 「농림축산부 신지식인 농업인장 두부1호」로 지정되었으며, 국회의장 표창장, 김포시장 표장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장 등 다수의 수상으로 농식품산업의 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 닥종이인형에 창조성을 더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권명옥 명장

2018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준장)으로 37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한 권명옥 명장은 대통령이 수여하는 보국훈장을 받았으며, 국방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및 육군참모총장 표창 등 다양한 다양한 상을 수여받았습니다.
군에 근무하면서 한지공예 자격증을 획득하고 15년에 걸쳐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한지공예 종목 중 닥지를 이용한 닥종이인형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닥종이인형 명장입니다.
국내 한지인형 작품들이 비슷한 외모와 형태를 가지고 작가의 차별성이 부족한 현실을 벗어나서 김홍도, 신윤복 및 다양한 민화에서 표현된 이미지를 활용한 인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복식과 채색 및 전통문양 등 고증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반영하여 전통적이고 뛰어난 창조성을 지닌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위치한 「문화아트갤러리월드문화센터」 원장으로 활동하며 한지공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5인의 명인과 명장은 전통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에 앞장서게 되며,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및 해외행사에 참여하여 본인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무형문화 관련 기능인을 선별하여 명인과 명장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칠십여 명의 명인과 명장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