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옥경 명인은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자라면서 어머니(최순자 85세)로부터 20여 년간 모싯잎 떡 제조방법을 전수 받았다. 모싯잎 떡은 영광군 특산품이다. 전승시 제조기법은 옛것을 고수하였으며, 통 동부 및 동부기피는 영광군 지리적 표시(104호 지정)로 등록 되어있다. 모싯잎을 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다음 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낸 후 잘게 다지고 곱게 갈아 멥쌀가루에 섞은 후 더운 물로 익반죽한다. 떡 반죽은 떼어 원 모양으로 평평하게 빚은 다음 기피를 낸 동부나 흑임자, 통동부소를 넣고 송편 모양으로 성형한 후 시루에 쪄낸다. 모싯잎은 25% 첨가한다. 명인은 소를 꽉 차게 넣어 다른 곳과 차별화 했으며 기피, 콩, 팥앙금을 기본으로 하고, 흑임자소 에는 참깨를 혼합하여 고소한맛 과 독특한 향이 있다. 퓨전을 응용한 딸기소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하는 것 외에 굳지 않는 떡을 연구 중이다. 모싯잎 떡 외에도 모싯잎 송편, 모시개떡, 모싯잎 앙꼬 절편 찹쌀 떡, 인절미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는 아들 최준영(33세)에게 9년간 전수중이며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