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인 늘내 남숙자 작가는 서예로 시작해서 사군자, 문인화, 민화를 두루 섭렵한 만능작가입니다. 서예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충북에서 가장 유명한 서예가 우송 이상복 선생이 특별 활동 시간에 서예를 가르쳤셨는대 서예가 뭔지도 모르는 때 붓을 잡은 후 남다른 소질을 발견한 우송 선생님은 붓 잡는 법부터 차근 차근 지도하여 서예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1971년 운곡 김동연 선생님을 만나 본격적으로 서예에 몰두하였고, 한문과 한글의 대가인 이들의 지도가 초석이 되어 오늘날 사군자, 문인화, 민화에까지 도전하게 된것이고 1971년부터 8년간 운곡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후 서실을 운영했습니다. 80년대 초반부터 사군자, 문인화, 민화를 서울의 유명 작가를 찾아 다니며 공부하였습니다.이같은 노력으로 1997년 서예대상전 특선 비롯하여 통일환경전국휘호대회 특선, 충청휘호대회 은상,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특선, 대한민국새천년서예문인화대전 특상, 신사임당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전통공예부분 특선 2회, 충북미술대전 특선 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신미술대전 우수상과 최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실력이 인정돼 청주중앙도서관 서예강사를 시작으로 진천도서관 채묵화 강사, 청주교동초등학교 서예 강사, 음성금왕도서관 강사, 충북학생문화원 캘리그리피 강사, 진천 백곡면주민자치 전통민화 강사 등을 역임했습니다.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의 초대를 받아 40여 점의 작품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시회를 개최 한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초대전에는 민화를 위주로 출품했는데 고향을 그리워 하는 교민들에게 의미있는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자를 꾸준이 양성하고 있고 이중 30여 명의 제자는 충북에서 서예, 민화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가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