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漢菓)는 전통 과자로 [삼국유사] ‘김유신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특성상 밀이 많이 재배되지 않았기에, 밀가루를 주된 재료로 하는 과자는 서양에 배해 늦다. 하지만 7세기 이후 발전하여 찹쌀가루, 과일, 엿, 계피, 꿀 등과 같은 고유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조선시대에 임금들은 다양한 과자를 즐겼으며, 궁중에서뿐만 아니라, 양반집에서도 일반화되었다. 이처럼 한과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 삶에 녹아져 내려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정덕 명인은 엄선된 12가지 견과와 국산 찹쌀로 엿기름을 고아서 발효 후 영양이 파괴되지 않는 기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무방부제, 무감미료, 무착색제 원칙을 철저히 지켜 전통방식에 충실한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녀에게 전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구미에 맞도록 노력하는 명인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